심재철 "韓, 전 세계 왕따 신세… 美 동참할지도 몰라"
심재철 "韓, 전 세계 왕따 신세… 美 동참할지도 몰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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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뒷북 대응만 할 게 아니라 가용 능력 총동원해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인 입국금지 조처하는 나라가 늘어난 것과 관련 "우리만 중국 눈치 보느라 문을 열어뒀다가 전 세계로부터 왕따당하는 신세가 됐다"고 질타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이 어제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했다. 호주도 일주일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퇴짜 맞는 현실을 보면서 국민은 참담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입국금지는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의 조치'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일본·호주도 방역 능력이 없는 후진국인가. 그 나라들은 이구동성으로 외교보다는 방역,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리아 포비아 추세로 본다면 머지않아 미국도 동참할지 모른다"며 "미국까지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을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외교부는 다른 나라의 방역 정책에 대해 능력이 있다, 없다 운운하며 뒷북 대응만 할 게 아니다"라며 "미국으로부터 조치당하기 전에 가용한 외교 능력을 총동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선 "사실상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 말처럼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당이 제안한 특별공급방식을 시행하기를 촉구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일괄구매한 뒤에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망,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분배하는 방식"이라고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문 대통령의 답장에 대해선 "북한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나.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왜 이렇게 북한에 안달이 나 있나"라며 "허황된 김정은 짝사랑에 매달리지 말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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