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사전투표 8000만명 돌파… 격전지서 격차 좁혀져
미 대선 사전투표 8000만명 돌파… 격전지서 격차 좁혀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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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대선 사전투표자가 8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각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사전투표 우세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 대선은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뉜다. 이 중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를 말한다.

통상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 당일에는 공화당 지지층의 행보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서 가고 있나 공화당 지지층도 사전투표에 적극 나서면서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연합뉴스는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의 집계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사전투표 인구는 8041만명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자 5800만명을 이미 크게 넘긴 수다.

지지 정당 정보가 취합된 주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전투표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46.9%)이 공화당 지지층(29.7%)보다 많았다.

그러나 플로리다 등 10개주의 조기 현장투표만 보면 공화당 지지층이 41.6%로 민주당 지지층(36.6%)를 앞섰다.

이에 CNN방송 등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아이오와 등 4개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여온 사전투표에서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는 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공화당 지지자 비율보다 9%p 높았지만 이번 주는 그 격차가 4%p로 줄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 지지충 비율이 지난주 12%p 앞섰지만 이번 주는 8%p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네바다주도 12%p 높았던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는 공화당 지지율이 오르면서 7%p로 좁혀졌다.

아이오와주는 민주당 지치층이 17%p로 크게 앞섰으나 지난 주보다는 그 격차라 4%p로 좁혀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경우 대선 당일 현장투표 선호도가 더 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섰더라도 대선일 현장투표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한다면 결과가 뒤바뀌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대선 당일 투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된다는 게 미 매체들의 생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으로 연기했다. 바이든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유세를 펼친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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