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기관·공공기관 사장 내년 초 잇따라 임기 만료
산업부 산하 기관·공공기관 사장 내년 초 잇따라 임기 만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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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5곳,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수장 임기 끝나
도심 빌딩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도심 빌딩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10여곳의 수장 임기는 내년 초부터 상반기까지 잇따라 만료된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내년 4월 3년 임기를 마친다.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중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모두 내년 2월12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내년 3월7일까지가 각각 공식 임기다.

정상봉 한국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달 6일에 임기가 끝나고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사장 △박성철 한전 KDN 사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내년 3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내년 4월1일까지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임기는 오는 12월20일까지다. 강원랜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 안건’을 의결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2년 반 이상 사장 자리가 공석인 광물자원공사는 신임 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8월 공모를 거쳐 신임사장 후보자 3명을 산업부에 올렸다. 이 가운데 여권 인사인 이훈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통상 각 기관은 기관장 임기 만료 약 두 달 전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후보를 공모한다. 임추위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면 대통령이나 산업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주요 기관장 자리에는 여권 내 정치인이나 전·현직 공직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공기업은 최근 정부가 속도를 내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선두에 있는 만큼 각종 논란을 딛고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현재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그동안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은 임기와 상관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공기관 수장 자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아 사장 공모를 해도 흥행 여부를 장담하긴 힘들다.

산업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한전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 문제가 최대 현안이다.

1만200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한수원은 탈원전 논란의 한복판에 있다. 월성1호기 폐쇄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건설 중단된 원전 신한울 3·4호기 처리 문제도 시급하다. 특히 신한울 3·4호기는 어떤 결정을 내리든 또 다시 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상황은 더욱 안 좋다. 수년째 경영 해법을 찾지 못하고 부채에 눌려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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