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달 사진' 딥페이크 논란…삼성전자 "합성 아니다"
갤럭시S21 '달 사진' 딥페이크 논란…삼성전자 "합성 아니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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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기기 통해 입수한 정보로만 보정"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갤럭시S21 시리즈 '달 사진 딥페이크' 논란에 "합성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S21 광고에서 '달 사진' 촬영기능을 강조하는 장면.(이미지=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갤럭시S21 시리즈 '달 사진 딥페이크' 논란에 "합성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S21 광고에서 '달 사진' 촬영기능을 강조하는 장면.(이미지=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불거진 ‘달 사진 합성’ 논란과 관련해 “인위적인 합성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달 촬영 시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던 일부 디테일이 표현된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갤럭시S21 시리즈엔 △AI가 촬영하는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의 설정 값을 조절해주는 장면 최적화 기술 △야간촬영 시 최상 결과물을 제공하기 위한 멀티프레임 합성기술 △선이나 패턴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AI 복원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IT(정보통신) 커뮤니티 ‘미니기기코리아’에선 갤럭시S21 시리즈로 달을 촬영할 때 장면별 최적기능으로 ‘달’이 적용될 경우 딥페이크를 보여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면별 최적기능은 AI(인공지능) 기술로 피사체를 인식한 뒤 대상에 따라 촬영에 적합한 색상, 빛의 노출 등을 적용해주는 기술이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존 사진·영상에서 특정 부위를 추출해 합성된 결과물을 뜻한다.

미니기기코리아의 한 회원이 '갤럭시S21 플러스' 30배 줌 기능으로 촬영한 달 사진.(이미지=미니기기코리아 캡처)
미니기기코리아의 한 회원이 '갤럭시S21 플러스' 30배 줌 기능으로 촬영한 달 사진.(이미지=미니기기코리아 캡처)

미니기기코리아의 한 회원은 갤럭시S21 플러스로 촬영한 결과물을 게재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달 사진’을 띄운 후 불을 끄고 갤럭시S21 플러스로 △정상적인 달 사진과 △180도 돌린 달사진 △달 표면 하단의 구덩이(크레이터)를 삭제한 이미지 등을 촬영했다. 그 결과 ‘장면별 최적기능’을 제외할 경우 결과물은 유사했다. 하지만 ‘장면별 최적기능’을 켜고 ‘달’로 인식해 촬영하니 다른 결과물을 냈다.

우선 정상적인 달 사진을 ‘장면별 최적기능’을 켜고 촬영할 경우 하단부 크레이터가 선명히 표현되는 등 원본과 거의 동일한 결과물을 보였다. 그러나 달을 180도 돌려 촬영한 결과 ‘장면별 최적기능’이 꺼진 것과 유사한 이미지를 출력했다. 특히 하단부 크레이터를 지운 달 사진을 촬영하자 삭제한 크레이터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 사용자는 “단순히 달의 위아래를 뒤집었다고 크레이터가 사라졌다”며 “질감만 추가 되는것 뿐만 아니라 달의 크레이터까지 붙여 넣는 방식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화질 향상이 아니라 ‘붙여넣기’에 더 가까운 것 같다”며 “지구 어디에서 관측하든 달의 앞면만 동일하게 관측된다는 사실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다른 데이터를 합성하는 건 전혀 아니다”며 “사용자의 촬영 데이터로 디테일을 살려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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