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의료인은 백신 못 맞나"… 국민의힘, 준비상황 점검
"65세 이상 의료인은 백신 못 맞나"… 국민의힘, 준비상황 점검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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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예방접종센터 방문… 준비과정 청취
"65세 이상 접종 보류, 안전한 백신 못 구했기 때문"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백신접종에 사용될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백신접종에 사용될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4일 코로나19 백신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보류' 논란에 대해 "정부가 먼저 안전한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소홀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해소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원회 의장, 신상진·김미애·서정숙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위치한 코로나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고 관계자로부터 접종 계획을 들었다. 이후 백신 냉동고와 대기실, 접종실, 관찰실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65세 이상 고령자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보류한 정부의 방침을 도마에 올렸다. 

주 원내대표는 "준비가 잘되고 있단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다만 한 요양병원 시설에서 65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65세 이상은 배제하면서도 한 공간에 구분하는 점을 지적했다"고 알렸다.

함께 자리했던 의사 출신 신 의원 역시 AZ 백신과 관련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도 나지 않은 걸 한국은 접종시켰는데, 만에 하나 65세 이상에 문제가 터지면 정치적으로 곤란해질 우려가 있어서 (정부가) 안전하게 빼버린 것"이라며 "사실 효과만 있으면 (접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또 65세 생일을 기준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신 의원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은 해를 기준으로 한다"며 "요양병원은 연세가 많은 의사가 많으신데, 65세 이상 의사는 못 맞는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약사 출신 서 의원도 "종사자 중 고령자가 많은 걸로 안다"고 지적했고, 김 의원의 경우 "병실도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건의했다.

국민 관심사로 떠오른 접종 대상 1호에 대해서도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1호 접종자가 누구냐" 묻자 관계자는 "1번이 26일 접종한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외국은 상징적인 분이나 최고령자, 국가지도자가 하는데 그냥 5개 센터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해 우연히 가장 빨리 맞는 사람이 1호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순서대로 접종하고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일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성이 높은 고급 백신으로 인식되고 AZ 백신은 아닌 걸로 인식돼 있는데, 하필 코로나 의료 종사자가 좋은 것을 써서 불안을 느끼는 국민이 많다"며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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