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화재로 전소...방화 혐의 승려 체포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화재로 전소...방화 혐의 승려 체포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03.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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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대웅전이 전소됐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대웅전이 전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정읍시의 '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이 5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7시 53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오후 9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승려 A씨(53)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37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절에 온 뒤로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가 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읍경찰서눈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창건된 천년고찰로, 그동안 수차례 걸친 화재로 소실과 중창을 거듭했다.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25일 방화로 전소돼 복원된 바 있다.

baramss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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