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인시투 손잡고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대한항공, 보잉 인시투 손잡고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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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협력 통해 경량·모듈화 적용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랜디 로트(Randy Rotte) 보잉 해외영업 아시아 태평양 총괄 이사(오른쪽)가 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랜디 로트(Randy Rotte) 보잉 해외영업 아시아 태평양 총괄 이사(오른쪽)가 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보잉 인시투(Insitu)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시투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전문 보잉의 자회사로, 미 국방부에서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Scan Eagle)을 개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랜디 로트(Randy Rotte) 보잉 해외영업 아시아 태평양 총괄 이사, 마이클 잰서(Michael Janser) 보잉 인시투 아시아 사업 개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맺은 MOU의 주요 내용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을 결합,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다.

대한항공과 인시투는 대한항공의 축적된 무인기 개발 기술과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장비,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최첨단 무인기 기술이 접목되면 더욱 경량화, 모듈화된 수직이·착륙형 전술급 무인항공기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기 개발 능력,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무인기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사단 규모 병력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급 무인기, 5톤(t)급 고성능 전략 무인기, 틸트로터형 무인기,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저피탐 무인기, 다목적 무인 헬기·하이브리드 드론까지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사단급 무인기는 최근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하는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리프트 앤 크루즈(Lift&Cruise)’ 방식의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은 이륙용 로터(회전 날개)와 비행용 로터를 각각 장착해 수직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 방식이다.

또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토대로 무인기 교통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발·실증을 진행해 무인항공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대한항공의 독보적인 항공교통관리, 운송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래 UAM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보잉 인시투를 포함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체와 활발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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