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사고 합동 조사…감식반 "의미 있는 결과 도출"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사고 합동 조사…감식반 "의미 있는 결과 도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0.26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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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용 약제 분출 상황 수차례 재연…원인 규명까지 4주가량 소요
김상훈 경찰청 과학수사관(가운데)이 26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가스 유출 합동 감식에 나선 감식반이 수회에 걸친 재연 실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4주가량 걸릴 예정이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소방서, 고용노동부 등은 26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 가스 유출 사고에 대한 합동 감식을 했다.

이번 감식은 지난 23일 오전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지하 3층에서 발생한 가스유출로,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됐다. 당시 '화재진압용 가스 배출 수동버튼' 조작으로 인한 소화용 약제 유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감식반은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경까지 가스 배출 수동버튼 작동과 관련해 재연 실험과 소방설비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작동과 인위적 작동 여부를 파악했고,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 등 자세한 경위가 도출되기까지는 4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한 빨리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경찰청 과학수사관은 이날 감식을 마친 후 "소화용 약제 분출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회에 걸친 재연 실험과 소방설비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했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4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한 빨리 사고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데이터 분석과 재연 실험 등을 진행하느라 감식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산데이터허브센터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 지식산업센터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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