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사위 최태원, 27일 조문후 미국행 '결정'
노태우 사위 최태원, 27일 조문후 미국행 '결정'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0.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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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사진=SK]
최태원 SK 회장.[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해외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사위 신분 대신 경영인 신분으로써 비즈니스 약속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차려지는 대로 조문을 하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당초 25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직후 이주 중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인어른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함에 따라 일정이 기존 계획보다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이 중요한 해외 비즈니스 일정을 조정해가며 조문에 나서지만 사위로써의 역할은 다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엄연한 사위 신분으로 상주 자격 위치에 있는 만큼 장례가 끝날 때까지 빈소를 지켜야 했다.

하지만 최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은 이혼 소송 중으로 이미 사이가 틀어진지 오래다.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했지만 2017년 7월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했다. 이어 노 관장은 2020년 12월 재산분할의 반소를 제기했다. 현재는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또한 노 전 대통령에게는 아들 노재헌 미국 변호사가 있어 최 회장이 상주역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27일 조문을 마친 후 기존 계획보다 늦춰진 미국출장 업무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 현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SK하이닉스를 챙기게 된다.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서 양사 합작사인 ‘블루오벌SK’ 생산공장을,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반도체 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분으로 미국 현지 정·관계 인사를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오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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