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세계협동조합대회 참석… "연대 아이콘 자리매김하길"
문대통령, 세계협동조합대회 참석… "연대 아이콘 자리매김하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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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문재인정부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인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등 해외지도자 및 국내 사회적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특별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ICA가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것이며 비유럽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개최(일본, 1992년 개최)하게 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금번 대회는 ICA 설립 125주년과 1995년에 채택한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면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현재의 위기에서 협동조합이 가지는 정체성을 더 깊이 탐색하고, 향후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우리나라가 개별법 협동조합(농협, 신협 등)의 발전 외에도 협동조합기본법 제정(2012년) 이후 다양한 유형의 협동조합 모델 등장과 확산, 정부와 민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마을기업・소셜벤처 등)의 빠른 등장과 활성화 등으로 다른 나라에 모범적인 사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ICA가 향후 협동조합 운동 방향을 정하는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는 점이 고려됐다.

협동조합으로 대표되는 사회적경제는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

2017년 10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일자리위원회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의 종합비전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정부에서는 총 27개의 정책을 수립해 사회적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 사회적경제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계기로 사회적경제의 필요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고, 오늘 전 세계 협동조합인의 축제인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하게 됐다.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4대기업 기준(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으로 기업 수는 67.5%, 고용인원은 65.6%, 전체 14개 기업 기준으로는 각각 55.11%, 26.1%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1895년 창립 이래 협동조합의 기본가치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전 세계 곳곳에 정착될 수 있도록 크게 공헌한 국제협동조합연맹의 활동과 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또 "향후 OECD, ILO 등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사회적경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며, 다른 나라와도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협동조합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민간 주도, 정부 뒷받침의 원칙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문재인정부 지난 4년 반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성과로 △ 민간·중앙·지방 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 인력․금융․공공구매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 그간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확대 △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향후에도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적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없이 지속 추진할 정책 방향으로 △ 사람(People)중심의 경제 실현 △ 지역(Local)의 경제․사회 활성화 기여 △ 연대(Union)와 협력적 성장 △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을 위한 역량 제고라는 'P.L.U.S' 비전을 소개하면서 사회적경제법 등 법적 기반 마련과 정책추진체계의 혁신에도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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