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박3일 충청 행보 득실은… 중원·청년·미래 핵심
윤석열 2박3일 충청 행보 득실은… 중원·청년·미래 핵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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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정,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당내 위원회 가동도
"최저임금·주52시간제 탁상공론" 논란… '이준석 리스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박 3일 충청 일정을 1일 마무리한다. 사진은 이날 충남 아산 폴리텍대학을 방문한 윤 후보의 모습. (사진=윤석열 대선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박 3일 충청 일정을 1일 마무리한다. 윤 후보 측이 밝힌 이번 충청  지역 민생투어 세 가지 핵심 요소는 '중원', '청년', '미래'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합류 없이 선대위를 꾸린 후 선보인 첫 지역 일정, 윤 후보는 어떤 공과를 거뒀을까.

먼저 윤 후보가 가장 큰 공을 들인 건 바로 '청년'이다. 윤 후보는 이날 아산 폴리텍대학을 방문해 청년과 소통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의 정치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며 청년 파트너십을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가 청년 정책 기조로 내건 '파트너십'이란 청년을 정책 시혜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함께 국정을 운영해 갈 파트너로 삼겠단 의미다. 그는 앞선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회의에서 "청년은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정치적 악세사리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렌들리 정부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민생투어 기간 내내 청년 관련 일정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이날 아산 폴리텍대학 방문을 포함해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 콘서트(지난달 29일, 대전) △청년창업자·문화예술인 간담회(전날, 청주) △청년간담회(이날, 천안) 등 청년과 접촉면을 대폭 넓혔다.

당내서도 이날 '진상배달본부', '깐부찾기본부'로 구성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가동,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며 청년 행보에 힘을 실었다. 위원장은 김한길 전 의원이 맡는다. 

윤 후보는 소상공인·강소기업과 만나 민생을 경청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 52시간제' 발언을 두고 논쟁이 펼쳐졌다. 그는 전날 2차전지 우수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뒤 열린 강소기업 기업인 간담회에서 최저 시급제와 주52시간제를 두고 '비현실적', '탁상공론' 등으로 표현했다. 

이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란 발언으로 국민들 억장 무너지게 해놓고, 근로기준법 전면적용을 반대하고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을 철폐하겠다며 연이틀 무지한 반노동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맹폭했다.

박 위원장은 "두 제도(최저시급·주52시간) 모두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시행 중"이라며 "오히려 윤 후보의 발언이야말로 사회적 대화의 어려움을 모르는 비현실적 탁상공론"이라고 반박했다.

'중원'에서는 충청 대망론이 핵심이다. 윤 후보는 충청으로 떠나기 직전 선대위 회의에서 "나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내 고향이나 다름 없다"며 '충청 대망론'을 쏘아올렸다. 이어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의 승부처"라고 거듭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합류 등 선대위 윤곽이 드러난 뒤 첫 공식 지역 일정임에도 불구, 이 대표와 불협화음으로 인해 윤 후보에게 조명이 집중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후보가 현 상황을)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본인은 충청도라는 지역에 가서 열심히 선거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서 캠페인이 지금 묻히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느냐"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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