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대통령 외유' 비판에 "정치공세 불과… 꼭 중동이어야했다"
靑 '문대통령 외유' 비판에 "정치공세 불과… 꼭 중동이어야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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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깎아내리려는 정치 공세…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천궁Ⅱ' 수출엔 "순방 관계 없이 계약 성사? 섭섭한 얘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을 놓고 '외유순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야당에서 외유라는 말을 썼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주 극히 일부에서 외유다, 이 시기에 꼭 중동에 가야하느냐고 꼬집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꼭 중동이냐고 물으신다면, 그럼에도 꼭 중동이라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은 또 "국제 정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대통령 북핵 외교를 깎아 내리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동은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산유국이 탈석유를 선언하고 있고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시기에 미래 협력을 놓지 못하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왔지만, 대안적 비판도 정치적 비난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신중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순방 성과인 천궁Ⅱ 요격체계 수출에 대해 "중동국가 무기 수출을 했다고 보도가 나가니 대통령 순방과 관계없이 계약이 성사됐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정말 섭섭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방위산업 시장에서는 국가 간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다반사"라면서 "이번 문 대통령 순방에서도 다음 정부가 결실을 거둘 것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대통령이 말한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우리만 이룬 게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과들이 누적된 집약의 결과라고 평가했고, 정부보다 기업과 국민이 노력한 성과"라면서 "성과는 성과대로 자부심을 갖자고 말씀 드린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여야 대선 후보들이 증액을 요청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규모와 관련해선 "추가 세수가 있지만, 결산 후에야 사용이 가능한 만큼, 4월에야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그동안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한다. 이런 걸 감안할 때 정부가 제출하는 추경 규모(14조원)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의 역대급 세수 추계 오류에 대해선 "기재부만 세수 추계를 오차가 있게 한 게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들도 비슷하게 예상했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기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예상 못하는 것은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말대로 금년 1분기 중에 세수 추계 모형을 보완하겠다고 했으니,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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