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설 명절 고향집 선물은 안전으로 하세요
[독자투고] 설 명절 고향집 선물은 안전으로 하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22.0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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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운 보성소방서장
 

민족 대 이동의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함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날 수 있어 좋은 날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명절에는 가정에서 가스, 전기 등 사용량이 증가하여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빈번해 주택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필자는 이번 명절 고향집을 방문할 때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소방청 화재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전체화재는 3만6,267건이 발생하였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78명이였다. 이중 공동주택을 제외한 주택화재는 7,341건으로 20%를 차지하였고, 사망자는 97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무려 34%를 차지했다. 이는 주택의 특성상 심야시간에 화재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 시간은 화재를 인지 못하기 쉬워 주택에서는 화재발생률 대비 사망률이 매우 높다.

작년 매우 많은 주택화재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인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재경보를 통해 신속하게 대피하고 화재가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겨우 소화기로 진화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효과는 해외의 선례를 통해 증명되었다. 미국에서는 1977년부터 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여 현재 90%이상의 주택에 설치되었으며 의무화 후 사망자는 46% 감소하였고, 일본의 경우도 2004년부터 의무화를 시작해 현재 80%이상 주택에 설치, 사망자는 12% 감소하였다.

이번 명절에는 고향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있는지 확인해보자. 만약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구매 후 설치하자. 오조사정(烏鳥私情)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까마귀가 새끼 적에 어미가 길러 준 은혜를 갚는 사사로운 애정이라는 말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주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려보자.
 

/ 김석운 보성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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