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상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경북·구미 유치' 건의
대구·경북상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경북·구미 유치' 건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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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국방부 장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전달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최근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경북·구미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은 대통령 비서실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지역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등 관계기관에 지난 7일 전달됐다.

건의문 주 내용 가운데 ‘현황 및 문제점’은 1969년 구미1단지를 시작으로 현재 구미5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까지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150만평의 내륙최대산업단지로 지난 53년간 대한민국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년 구미지역 수출은 296억불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가 살아나고 있으며 구미5산업단지 분양률이 급등하는 등 곳곳에서 호재가 들려오고 있지만 2010년 이후 대기업의 해외양산체제 구축과 수도권 집중 가속화로 지역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의 명성을 뛰어넘기 위해 지금도 경북·구미는 신성장산업 투자확대 및 정부 공모사업 유치와 기업인프라 확충은 물론 중앙정부에 지방산단 육성을 위한 특단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구미에 방산중소벤처기업 234개사가 가동 중에 있다.

때문에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반드시 경북·구미로 유치해 경북·구미가 대한민국 방산수출거점으로 도약함은 물론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대구 또한 인접한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가 마련돼 관련 대구기업의 역량이 강화되길 바라며 이 염원을 담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경북·구미 유치 등을 건의했다.

특히 5가지 ‘대책건의’는 첫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방위산업 관련 제조기반이 가장 잘 갖춰진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

구미산단의 제조기업은 3000여개사로 이중 전자 방산분야 진입가능 업체는 1211개사에 달하며, 이미 국내 방산 10대 기업에 속하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을 필두로 대구를 포함한 경북·구미에는 방산중소벤처기업 234개사가 가동 중이며, 구미를 주력으로한 경북의 체계기업 매출액은 약5조 3,700억원에 달해 전국 10대 체계기업 매출의 36%나 차지하고 있다.

둘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최근 4조원의 방산 수출계약을 올린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올 1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참여 UAE에 약 4조1000억원에 달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천궁-Ⅱ) 수출이 최종확정됐다.

이는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체계다.

이러한 국내 최대 방산업체와 수백여 개의 협력사가 입주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경북·구미에 본 공모사업을 유치한다면 그 효과는 타 지역보다 훨씬 크다고 사료된다.

셋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관련 기업은 물론, 지원 인프라가 풍부한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경북·구미에는 방위사업청 방산기업 원스톱지원센터, 국방기술품질원 유도탄약센터, 구미국방벤처센터, 구미방위산업발전협의회 등이 설치돼 있음은 물론, 금오공대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R&D 지원 여건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지역 대학에서는 방산분야 학과 운영과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넷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 신산업 5대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연계·육성이 유리한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경북·구미는 ICT전자부품과 기계장비, 첨단소재, 반도체, 2차전지, 초정밀가공 등 최첨단 산업이 가장 발달한 IT기지로 ‘우주, AI, 유·무인복합, 반도체, 로봇’ 등 국방 신산업 5대분야 융복합에 가장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다섯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적 측면에서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앞서 국방신뢰성센터는 대전이, 2020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시범사업은 창원이 선정되며 구미는 안타까운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방위사업청 이전, 우주청 신설 등에 또다시 대전, 창원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미는 더 이상 50년 방산도시로서 자존심을 다칠 수 없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반드시 경북·구미에 유치돼야 한다.

대구상의·경북상의는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 본 공모사업이 꼭 경북·구미로 유치돼 지역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상위권 방산수출·국방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요구했다.

한편, 건의문은 대구상의, 경북상의협의회 산하 구미, 김천, 안동, 포항, 경주, 영주, 경산, 영천, 칠곡, 상주 상의 등 모두 12개 상의회장 이름으로 서명돼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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