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원태 "항공 여객 대상 방역 조치 해제해야"
대한항공 조원태 "항공 여객 대상 방역 조치 해제해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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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PCR 검사 의무 난센스 지적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정부가 항공 여객을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9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속도가 느린 점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3개월 동안 항공편 예약이 꽉 찼지만 승객 수 제한으로 항공편을 증편할 수 없다”며 “(수송 능력의) 80% 또는 90%의 승객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5%며 더 많은 항공권도 판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사람들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휴양지로 나가길 원한다”며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의무화하는 건 ‘난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해 “대한항공은 충분히 확장하지 못했고 글로벌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며 “합병은 기회이자 생존을 위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미국으로 수십억개 마스크, 진단키트 등을 운송한 점을 언급하며 합병에 대한 미국 경쟁 당국의 호의적 입장을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결합 승인이 나지 않은 점을 아쉬워 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면 (미국에서) 동남아시아, 중국으로 가는 승객들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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