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가스관 중단에 공급 불안 우려 속 급등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가스관 중단에 공급 불안 우려 속 급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5.1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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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5.71달러
(사진=국제유가)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중단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 속에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95달러(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5.05달러(4.9%) 오른 배럴당 107.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유럽으로의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줄고 러시아가 일부 유럽 가스회사를 제재하면서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가 반영됐다.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인 GTSOU는 러시아의 방해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일일 최대 3260만㎥ 가스가 지나는 통로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 3분의 1을 담당한다. 가동이 중단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며 에너지 공급 불안을 야기했다.

특히 원유 재고가 늘었음에도, 유가 상승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48만7000배럴 늘었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30만 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휘발유(360만7000배럴↓)와 정제유(91만3000배럴↓) 재고는 감소했다.

이와 관련, 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애널리스트는 “재고 증가는 전략 비축유의 방출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주 7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가 방출돼 재고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휘발유, 정제유 재고가 줄어든 것이 비축유 증가분을 상쇄했다. 이는 내재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부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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