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가 회복 조짐…시장은 삼성전자 '반등' 주목
D램 현물가 회복 조짐…시장은 삼성전자 '반등' 주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5.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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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호 거시 환경에 약세…DRAM 가격 안정 시 주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메모리 가격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면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은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 탓이 크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 조치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전장보다 2.47%(1600원) 오른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 만에 상승한 수치다.

이달 들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과 함께 4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고 뉴욕증시가 힘을 쓰지 못한 여파가 크다.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첫 거래일인 2일 전장보다 0.15% 하락한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3~4일은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반짝 상승하며 6만79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6일 전장보다 2.06%(1400원)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약세는 12일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 주가 부진은 미국의 4월 CPI에 영향을 받아 증시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코스피지수는 12일 전장 대비 1.63%, 42.19포인트(p) 하락한 2550.08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13일 반등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을 얻었다.

실제 기관투자자들은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향한 저가매수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면서 주가 반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D램(RAM) 현물가격의 회복세도 점쳐진다.

DDR4 8Gb 2666Mbps 기준 현물가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 주 들어 하락폭은 둔화됐다. 11일 기준 장중 현물가 가운데 고가는 2달 만에 상승 전환한 3.68달러를 기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현물가격이 주간 2~3%씩 하락하면서 DRAMeXchange 현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현물가 회복도 머지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B증권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0.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DRAM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업체의 견조한 메모리 수요 증가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삼성은 반도체 사업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쳐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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