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최태원‧구광모, 350조 투척…10대그룹, 1000조 넘겼다
尹 만난 최태원‧구광모, 350조 투척…10대그룹, 1000조 넘겼다
  • 장민제,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6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현대차 이어 SK‧LG 각 247조‧106조 투자
GS·현대중 5년간 각 21조 투자…포스코 53조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10대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1000조원을 뿌린다. 이재용‧정의선‧신동빈‧김승연 회장이 24일 총 600조원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최태원‧구광모‧최정우‧허태수 회장 등이 총 1036조원 투자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5년간 각각 247조원, 106조원, 53조원, 21조원,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450조원, 현대자동차그룹은 63조원, 롯데그릅은 37조원, 한화그룹은 38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SK는 총 투자액 중 72%(179조원)를 국내에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에 142조원,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만명 고용을 창출한다.

LG그룹은 5년간 국내에만 106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한국을 최첨단 고부가 생산·R&D 핵심기지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총 투자액 중 절반에 가까운 48조원은 R&D에 쓴다. 분야별로는 약 40%인 43조원을 배터리‧배터리소재, AI‧Data, 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에 집행한다. 또 매년 1만명씩 5년간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53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투자액만 33조원이다. 이번 투자로 그린 철강, 친환경미래소재·인프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GS그룹은 5년간 21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48%에 이르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년간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한다.

앞서 가장 먼저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투자금 450조원 중 국내에만 360조원을 집행한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이 중심이다.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고 바이오 분야에선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국내에만 63조원을 투자한다.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 강화가 목적이다. 전동화·친환경 사업 고도화와 함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 등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진출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을 신설한다.

한화는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사업 등 국내 사업에 20조원을 집행한다. 5년간 2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계획도 공개했다.

이외 두산그룹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년간 5조원을 투입키로 25일 발표했다.

CJ그룹은 앞서 지난해 이재현 회장이 직접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재계가 연이어 투자 보따리를 푼 건 ‘민간 주도성장’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 발맞춘 전략이란 평가다. 취임직후부터 기업 친화적 행보를 보인 윤 대통령에게 화답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이상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하며 경제계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에도 10대 그룹 총수를 초대했고 25일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도 5대 그룹 총수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