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수요 최대 4.6GW 증가…8월 둘째주 사용량 '최고'
올 여름 전력수요 최대 4.6GW 증가…8월 둘째주 사용량 '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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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심의·확정…산업계 휴가 분산 요청
서울 중구 명동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에 설치된 전력 수급 현황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에 설치된 전력 수급 현황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에 대해 전년대비 최대 4.6기가와트(GW)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는 8월 둘째 주로 예상했다. 정부는 산업계에 이 시기를 전후해 직원들이 휴가를 분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91.7∼95.7GW로 전망해 지난해 7월27일 기준 91.1GW 대비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일 전력 공급능력의 경우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정비 등 영향으로 100.9GW 수준을 보여 지난해 100.7GW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력은 최저 5.2GW로 최근 여름철 실적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해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9.2GW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다. 예비 자원은 평시 가동하지 않고 예비력이 일정 기준 이하로 하락하면 동원한다.

또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공공 부문 수요 관리를 위해서는 280개 공공기괸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 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절전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전, 송·배전 설비,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 점검해 올 여름 갑작스러운 고장 상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력 유관기관과 전력수급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다음날 예비력 하락이 예상되면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하는 등 신속 조치해 수급위기 상황을 방지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올 여름 수급 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산업계의 경우 8월 둘째 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실내온도 26도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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