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돈스파이크 짐 찾았다…아시아나, 수하물사태 해결했다
[단독] 돈스파이크 짐 찾았다…아시아나, 수하물사태 해결했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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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과정서 배송 문제 발생…항공사 수하물 관리 인력 부족 탓
타 국적 항공사 책임 더 크지만 아시아나 직접 나서서 짐 '찾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항공기 이용 후 수하물을 받지 못한 작곡가 출신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의 짐을 찾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를 환승하는 과정에서 수하물 배송이 지연돼 다른 외국계 항공사 책임이 더 크지만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직접 나서 수하물 전달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항공사의 인력 부족 사태가 부른 사고란 점에서 수하물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타 국가지점 직원은 전날(7일) 돈스파이크에게 수하물을 전달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 SNS 계정 내 게시글에 4일째 짐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돈스파이크는 댓글에서 “신혼여행 아시아나 비즈니스로 왔는데 4일째 아직 짐을 못받아 악몽같은 하루를 보내는데 최소한 전화는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라며 출국 시 부친 짐을 받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돈스파이크는 신혼여행지로 말레이시아 발리를 택했다. 그는 출국 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다. 이후 타 국적 항공사로 환승 후 발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당초 아시아나항공 탑승 당시 부쳤던 짐을 최종 도착지에서 받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승하는 과정에서 수하물 배송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에게만 책임을 묻긴 어렵다. 통상 최종 도착지에 도착하기 전 탑승한 항공사에서 수하물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돈스파이크가 자사에 문제를 제기하자 타 국적 항공사 책임이 더욱 크지만 직접 나서서 짐을 찾아준 것이다.

이번 돈스파이크 사례는 최근 국제적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각국 항공사, 공항별 인력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직원 감축에 나선 해외 항공사들이 국제선이 재개되는 현재 인력 부족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현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즉시 찾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는 가용 터미널 부족으로 지난달부터 환승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리지 않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돈스파이크가 짐을 찾지 못한 사례도 타 국적 항공사 인력 부족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돈스파이크가 환승한 타국의 항공사에는 승객 수하물을 관리할 직원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을 통해 “최근 다수 해외공항에서 현지 공단 조업 인력 및 수하물 분류 시설 등 사유로 수하물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발 비행편 탑승 시 여권, 입국 서류, 의약품 등 귀중품과 긴급 사용 물품 등은 반드시 기내 휴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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