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이재용·최태원·정의선·정용진 빼고 시작…전문경영인 대거 소환
[2022 국감] 이재용·최태원·정의선·정용진 빼고 시작…전문경영인 대거 소환
  • 장민제·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0.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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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10대그룹 총수 중 '유일'…'수해피해' 포커스
삼성전자 경영진, 카카오 남궁훈 출석…치킨2사 대표 소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사진=신아일보DB]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신세계 등 주요그룹 전문경영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정용진 등 그룹총수들은 증인에 거론됐지만 결국 국감행 버스에 오르지 않게 됐다. 하지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세탁기 품질문제로 논란을 빚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진들이 줄줄이 국회로 출석하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감장으로 불려온다. 유통업계에선 치킨 빅(Big)3 중 2곳 대표가 출석하고 송호섭 SCK컴퍼니 대표도 증인석에 앉는다.

3일 국회 및 재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릅 회장은 국감 첫날인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며 기업인 국감(?) 포문을 연다. 그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 피해와 대응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포항제철소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질의도 받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 국감 증인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실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의 증인 출석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제외했다. 국감에서 질의받을 내용이 실무 영역이 많은 만큼 경영 실무를 책임지는 임원, 전문경영인 등을 국감장에 부르자는 차원이다.

대신 산자위 증인에는 각사 사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이 산자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탁 포스코 사장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대신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철회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시정방안을 제출해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조치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행위를 사유로 소환요청 됐지만 여야 합의로 철회됐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6일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나온다. 그는 사모펀드의 골목상권·외식 프랜차이즈 진출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봤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bhc의 최대주주다. 임영록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 불렸다. 임 대표는 스타필드 인테리어 공사 기간 중 정상 영업기간과 동일한 관리비 부과 이유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실천 의지·지역 상생 방안을 밝힌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류진 풍산 대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은 7일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진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태문 사장은 △반도체 수율 허위조작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세탁기 파손 등 다양한 이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차동석 부회장과 류진 대표는 모회사 사업 일부를 분리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물적분할과 관련해 ‘쪼개기 상장’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남궁훈·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환불 금액 및 낙전수입, 온라인 생태계 지원 사업 적절성‘ 등에 대해 질문 받을 전망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등은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장 소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두선 사장은 최근 일어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 노동자 상대 손해배상·가압류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수일 대표는 대전공장 근로자 대상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질의를 받는다. 또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와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 등이 중대재해 다발 사업장과 관련해 환노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업계에선 교촌·bhc·BBQ 등 치킨 빅(Big)3 중 bhc·BBQ 대표들만 올해 국정감사에 나온다. 임금옥 bhc 대표와 정승욱 BBQ 대표는 7일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 착취와 갑질논란에 대해 소명한다. 앞서 3사 대표 모두 농해수위 국감 증인명단에 올랐지만 최종 철회됐다. 윤진호 교촌 대표는 6일 중기부·특허청 국감 증인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4일 진행되는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 증인석에 오른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 때문이다. 7일 ‘상품권’ 관련 공정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시정조치를 받아들여 철회됐다.

[신아일보] 장민제·이성은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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