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드림 '디지코' 현실로…'미디어포털' 전환, '지니TV' 출격
구현모 드림 '디지코' 현실로…'미디어포털' 전환, '지니TV' 출격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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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국현, "IPTV 2.0 시대 선언"…디지코 동력, '지니'로 통일
신규 셋톱박스 출시 OTT 제휴 확대, 그룹 미디어 시너지 강화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 이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이 지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인터넷방송)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사진=KT]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이 지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인터넷방송)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사진=신아일보]

구현모 KT 사장 중심으로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KT가 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IPTV를 전면 개편하고 홈 미디어 패러다임을 바꾼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인터넷방송)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강 사장은 “2008년 KT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IPTV 1.0을 넘어서 지니 TV로 IPTV 2.0 시대를 선언하려고 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니뮤직’과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KT는 IPTV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미디어포털’ 개념을 도입했다. 미디어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는)’ 미디어포털로 인해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니 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 TV를 통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가정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되며 앞으로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를 신설해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가 한데 모였다. 

이밖에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까지 한 번에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AI 큐레이션’ 기능으로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 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 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하여 콘텐츠를 추천한다.

KT는 이 자리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다. 이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돌비 애트모스(객체기반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를 탑재해 공간음향 기술을 지원하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AP)가 내장된 일체형 디자인이다. 충전과 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작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KT는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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