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내수 침체, 중소기업 해외 진출로 극복
[기고] 내수 침체, 중소기업 해외 진출로 극복
  • 신아일보
  • 승인 2022.12.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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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더바틀 조윤수 대표
 

1960년대 한국 수출은 섬유‧의류, 가발 등 보세 가공 제품으로 시작했다. 당시 한국이 경공업 공산품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개발 전략을 세운 것은 적절한 선택으로 이제는 어느덧 세계무역 7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이동 동선이 제한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다자간 세계 무역 환경이 변화됐다. 국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내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기업의 경영 여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제품에 밀리고 세계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이 장악하는 등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2% 이하로 전망되고 있다. 내수 경기가 갈수록 침체 되고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국 직수출로 회사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세계시장 판로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한국은 해외 주요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을 체결했다. 자유무역협정이란 협정 체결국간 상품·서비스 교역에 대한 관세 및 무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배타적인 무역특혜를 서로 부여하는 협정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 EU,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58개국과 FTA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수입국 FTA 협정 관세 적용 및 부가가치세 절감으로 수출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해외 제품 대비 수출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수출물량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해외사업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출 목표시장 선정에서부터 해외 마케팅을 위한 수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초기 수출기업의 경우 B2C 온라인몰과 B2B 온라인 E-마켓 등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해외 바이어의 구매 요청을 통해 제품 직수출이 가능하다. 

정부 지자체 수출지원 사업 중 추천하고 싶은 사업은 수출바우처 사업과 해외전시회, 해외규격인증 등으로 수출 단계별 해외 마케팅 비용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초보 수출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소비자의 건강한 피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클린 뷰티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2019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움츠러든 팬데믹 시기에는 오히려 개인위생에 관심이 높아져 매해 매출이 2배씩 늘었고 올해도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매출이 늘어난 만큼 코로나 이전에 비해 올해 고용도 5배나 증가했다. 2020년부터는 수출도 시작했다. 특히나 지금 같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현상 속에서 내수에서의 매출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해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여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23일 대통령 주재로 제1회 수출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정부가 발 벗고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나서겠다고 한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 중소기업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우수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해 어려운 시기를 현명히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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