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8일 서울시 중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대우건설 사외이사 6명 중 여성 이사가 2명으로 늘었다.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도 33.3%로 높아졌다. 다른 여성 사외이사로는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있다.
대우건설은 안성희 이사가 학계와 실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계·재무 전문가인 만큼 앞으로 감사위원회 전문성 제고와 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우건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고할 수 있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해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이사회 평가제도 신설과 사외이사 및 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해서 강화해 올바른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